엿장수1 튀밥, 엿장수 아저씨 어젯밤 일주일을 모아 한 번씩 가져가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다 보니 사용할 만한 것들이 많이 보여 이제는 풍족함을 넘어 낭비의 시대가 아닌가 씁쓸한 마음에 갑자기 옛 생각이 나네요. 어렸을 적 우리가 살던 동네 이름은 “모란”이라는 곳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이름이 시골 동네 이름 같지는 않고 무언가 낭만이 있습니다. 옆 동네 이름 중에는 "두만리"라는 곳도 있었고, 외갓집 동네 이름은 "분토골"이었습니다. 두만리와 분토골은 당시에는 촌스럽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그리 부정적으로 생각지 않고 오히려 시골 냄새가 풀풀 나며 듣기 좋네요. 시골에 살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하던 튀밥 아저씨, 엿장수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튀밥 아저씨가 오는 날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줄 서있는 모습들을.. 2022.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