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볼 게 없어서 TV 채널을 이곳저곳 돌리다 보니 잘 모르는 ENA채널에서 처음 보는 드라마를 한다. 잠시 보다 보니 스토브리그에서 세영역으로 명연기를 선보였고 "아무리 그래도 지고도 웃는 건 아니지"등의 명대사를 날렸던 박은빈이 주인공이 아닌가? 소재 또한 특별한 내용이라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총 16부작으로 수, 목 오후 9시에 본방으로 방영하고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내용은 천재적인 두뇌를 갖고 태어났지만 자폐증(자폐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에서의 활동기라고 볼 수 있다. 말이 활동기이지 생각해보면 자폐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변호사라니 로펌에서의 생존기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타인을 돕는 업무인 변호사의 특성상 실제 능력보다 오히려 겉보기에 그럴듯한 외형적인 부분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제대로 불러도 우영우, 거꾸로 불러도 우영우인 자폐스펙트럼 변호사의 활약이 궁금하여 계속 보게 되는 드라마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처음에는 시청률이 0.9%에 불과했지만 입소문을 통해서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여 최근에는 5.2%까지 치솟았다.
우영우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영우가 법무법인 한바다에 신입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첫 번째 재판을 끝내고 1인당 30만원짜리 고급 일식집에서 아빠를 위해 음식을 포장하여 왔는데 아빠가 기대하면서 열어보니 가지고 온 음식이 김초밥이었다. 그런데 아빠는 현재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때 김초밥을 본 아빠의 대사가 너무 재미있었다.
아빠 : 우리 영우가 아빠 생각해서 음식을 다 사오고 살다 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
영우 : 저도 이제 어른이니까요
아빠 : 우리 영우가 김초밥을 사 왔네. 하루 종일 김밥 만드는 아빠한테 김초밥을 사 왔어.
영우: (활짝 웃는 얼굴로) 네!
우영우의 아빠가 운영하는 우영우김밥집은 실제로 존재하는 식당입니다.
그런데 김밥집은 아니고 일식당이라고 하네요.
이 식당의 이름은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화성행궁 근처 "카자구루마"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번지 1층 123-13 KR,
영업시간은 오전 11:30부터 마지막 주문은 오후 9:00까지 받고 식사는 오후 10:00까지 할 수 있네요.
카자구루마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니 벌써 우영우 관련 사진들이 올라있네요.
연어 정말 좋아하는데 밤에 더욱 멋진 카자구루마 조만간에 꼭 가야 할 곳 하나 생겼네요.
<우영우 드라마 소개>
- 연출 : 유인식
- 극본 : 문지원
- 제작 : 에이스토리 /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 상영시간 : 매주 수/목 21:00
- 방영 채널 : ENA
- 드라마의 기획의도
- 우영우라는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보여주는 극복의 드라마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영우는 강점과 약점을 한 몸에 지닌 캐릭터다. 영우의 강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하지만, 영우의 약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깜짝 놀랄 만큼 취약하다. 164의 높은 IQ 엄청난 양의 법조문과 판례를 정확하게 외우는 기억력, 선입견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영우의 강점이다. 감각이 예민해 종종 불안해하고, 몸을 조화롭게 다루지 못해 걷기, 뛰기, 신발끈 묶기, 회전문 통과 등에 서툴다. 영우는 극도의 강함과 극도의 약함을 한 몸에 지닌 인물이자 높은 IQ와 낮은 EQ의 결합체이며 우리들 대부분보다 우월한 동시에 우리들 대부분보다 열등한 존재다. 영우는 한마디로 흥미롭다.
-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우영우가 대형 로펌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가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영우와 한바다의 변호사들이 '한 화에 한 개씩의 사건'을 해결하는 구성이다. 매화 흥미진진한 새 사건이 도전장을 내밀면, 우리의 주인공이 언제나처럼 멋지게 문제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는 쾌감, 즉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선사하고자 한다.
- '우영우 같은 변호사'를 꿈꾸게 하는 드라마. 우리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변호사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변호사를 만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우리의 영우는 고집스러울 만큼 정직하고 성실하며 정의롭다. 또 '법'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많이 알고, 맡 사건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열정이 있다. 시청자들의 입에서 "나도 저런 변호사를 만나고 싶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도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화 '영우가 가진 변호사로서의 장점'을 충실히 표현할 것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하였다고 한다. 첫 번째 사건이었던 의처증 할아버지를 다리미로 때려 숨지게 한 할머니 사건은 법무법인 호암 신민영 변호사의 저서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에 나온 사건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면서 변호사는 외우는것 외에도 최고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인데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이 실제에서도 변호사 시험 합격이 가능한지와 변호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첫 번째 사건의 변호인이었던 신민영 변호사는 우영우처럼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인간의 역사는 이전 시대의 불가능을 넘으면서 오지 않았느냐 다만 되느냐 안 되느냐보다 변호사에겐 공감능력이 중요하다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과연 현실에서 우영우와 같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가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더 생겼다.
일단 국내에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에릭웨버라는 청년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기사가 있다.
"미국에서 자폐증을 가진 한 남성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자폐자녀가 있는 많은 가정에 희망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방송 NBC7에 따르면 자폐증을 가진 에릭 웨버가 지난 15일 처음 본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캘리포니아 웨스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고 있던 에릭은 자신의 합격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눈물 때문에 (노트북) 키보드가 젖어버렸다”라고 말했다. 3세라는 어린 나이에 자폐증 진단을 받은 에릭은 당시만 해도 자폐증에 대해 알려진 게 많지 않았던 터라 가족은 에릭의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5세가 됐을 무렵 증세는 더욱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에릭의 엄마 샌디 웨버는 “지금까지와 같은 생활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각오했었다”고 회고했다. 샌디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에릭을 가르쳤다. 샌디는 에릭의 행동을 비디오카메라에 담은 뒤 아들에게 보여주며 표정 등을 가르쳤다. 이런 노력 끝에 에릭은 8세 되던 해 주위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무렵 아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은 그 뒤에도 스스로 노력하고 엄마 등 주변의 지원 덕분에 바르게 성장했다. 또 에릭은 발달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대회인 '스페셜 올림픽(Special Olympic)'에도 출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에릭은 대학교를 거쳐 캘리포니아 웨스턴 법학전문대학원(California Western School of Law)에 입학해 사법시험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에릭은 특수교육 법률 전문 변호사로 진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은 "나처럼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2015.05.25/ 국민일보/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는 주요 배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영우(박은빈)
우영우변호사는 27세의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로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입니다. 한 번 본 것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기억력의 소유자로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명석한 두뇌를 인정받아 법무법인 한바다의 인턴 변호사가 되지만, 사회성이 부족하고 감정표현이 서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씩씩한 인물입니다.
이준호(강태오)
이준호는 29세이며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으로 소송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보조하고, 사건 현장에서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멋진 외모와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진짜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그 앞에 손 많이 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나타났고 놀라운 기억력과 참신한 발상으로 감탄을 이끌어내는 우영우에게 이상한데 묘하게 끌리는 감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정명석(강기영)
43세로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로서 누구보다 독하고 치열하게 달려온 한바다의 프로세셔널한 변호사입니다.
우광호(전배수)
53세로 우영우의 아버지로 김밥집 사장입니다. 우영우의 아버지이자 딸바보인 그는 법대생 시절 사랑에 빠져 영우를 갖게 된 그는 법조인이 아닌 ‘미혼부’의 길을 선택하였다.
그 외에 주요 등장인물
위의 이미지와 내용들의 출처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ENA [엔터테인먼트 DNA, ENA]
ENA, ENA PLAY, OLIFE, ONCE 채널 운영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스카이라이프티브이
ena.skylifetv.co.kr
나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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