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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by studyon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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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는 자아를 원초아로부터 정신 에너지를 배분 받음으로써 분화되는 것으로 보았지만 에릭슨은 일생 동안의 신체·심리·사회적 발달 과정에서 외부 환경에 대처, 적응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역동적인 힘으로 이해했다.

개인이 환경에 잘 적응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기본적 기능을 수행하는 성격의 일부분이며 지속적으로 사회와 관계되어 발달한다고 본다. 자아 정체감은 내적 측면과 외적 측면의 두 측면으로 형성되며, 내적 측면은 시간적 자기 동일성과 자기 연속성의 인식, 시간이 경과해도 자신을 이제까지 자신과 같은 존재로 지각, 수용하는 것이며 외적 측면은 문화의 이상과 본질적인 패턴을 인식하면서 그것과 동일시하며 타자와 본질적인 특징을 공유한다고 본다.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총체적인 자기 지각을 하게 된다. 점성 원칙은 에릭슨의 자아 발달의 토대가 되었다.

점성 원칙이란 성장하는 모든 것은 기초 안을 가지며 이 기초 안으로부터 부분이 발생하고, 각 부분이 우세해지는 시기가 있으며, 특정 단계의 발달은 이전 단계에서 성취한 발달 과업의 영향을 받는다.

각 단계는 본질적으로 심리 사회적인 일정한 발달 과업을 내포하며 두 가지 대립항으로 나타나며 건강한 성격은 각 요소가 다른 모든 요소에 체계적으로 관련되면서 적절하게 연속적으로 발달한다.  

인간의 각 발달 단계마다 사회는 개인에게 어떤 심리적인 요구를 하는데, 이것을 위기로 본다. 개인은 위기에서 야기되는 스트레스와 갈등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며 다음 위기에 적응할 준비를 하게 된다.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성격 이론의 발달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에릭슨은 인간 발달은 몇 단계로 구분되어 진행되고 이것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이며 인간의 전 생애에 걸친 자아 발달 단계를 제시했다.

인간은 심리 사회적 발달 단계마다 각 개인은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위기의 해결 결과가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개인 내부 변화 초래, 개인과 환경 사이의 상호 연관성의 변화 초래, 즉 개인이 자신의 자아 기능이나 균형을 재 정립해야 하는 시기 등을 하나의 전환점으로 보았다.

각 발단 단계의 위기 해결책은 문화에 따라 다른 차이를 가져오며 위기의 결과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며 특정 단계의 심리 사회적 위기의 해결은 이전 단계의 성패와 직결된다.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 사회적 위기를 만족스럽게 해결했을 때 긍정적 자아 특질이 강화되고, 건전한 발달이 이루어지지만 갈등이 지속되고 위기가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못할 때 부정적 자아 특질이 강화되고 건강한 발달을 저해한다고 본다.

에릭슨의 자아 발달은 평생에 걸쳐 8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는 영아기(유아기)이다 0-2세이며 프로이트의 구순기에 해당한다.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의 경험이며 유아의 신뢰(trust)는 자신을 돌보아주는 사람 즉 모성 인물(mother figure)의 질, 확신에서 결정된다.

모성 인물의 확신,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에서 유아는 내적 확실성과 외적인 예언력을 갖게 되어 신뢰감을 형성한다.

모성 인물의 보살핌이 적절치 못하고, 일관성이 없으며 거부 적인 경우 불신감이 형성된다.

심리 사회적 위기를 해결하면 기본적 강점인 희망, 즉 기본적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는 신념을 성취할 수 있다.

적절히 극복하지 못하면 사회적 관계의 위축, 철회 경향으로 나머지 단계에서 낮은 자존감, 우울 등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이다.

 

2단계는 초기 아동기(아동기)이다. 2-4세 경이며 아동은 자기 통제와 주변 사람으로부터의 통제에 직면하게 되고 자존감을 상실하지 않고 자아통제를 발휘하거나 타인의 통제에 적응하면 자율성이 발달하게 된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고 두려움을 갖게 되면 수치심과 의심을 갖게 된다. 심리사회적 위기의 극복은 부모의 의지에 좌우된다. 성공적 해결은 의지, 즉 자유선택권 행사의 결의가 표현되고 정의감으로 발전한다. 부정적 결과는 강박증 즉 충동을 제한하기 위하여 반복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시기이다.

 

3단계는 학령 전기이며 4-6세이다. 프로이트의 남근기에 해당한다.

아동의 발달적 위기는 아동의 놀이, 탐구, 시도 및 실패 등의 결과에 달려있으며 동시에 신체와 성에 대한 호기심에 좌우된다. 아동의 솔선적 행동에 부모를 포함한 주위의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솔선 성 형성된다. 아동 스스로가 일을 완수하도록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꾸짖으면 죄의식을 가진다.  

성공적 해결은 목적의식을 발전시키며 성인기의 다양한 측면에 관여한다.

방해받게 되면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박약 금지, 억제의 경향이 강함, 소극성, 성적 무기력, 불감증 등을 유발한다.

 

4단계는 학령기이며 6-12세이다. 프로이트의 잠재기에 해당한다.

공식적 교육을 통해 인지적, 사회적 기술의 숙달이 발달 과업인 시기로 기술을 습득하고 일을 성취하기 위해 참여하고 과업을 완수할 경우 주변의 강화에 따라 근면성이 발달한다.

아동이 자신의 능력이나 지위가 열등하다고 느끼고 부모, 교사가 요구한 과업을 성취할 능력이 없다고 느낄 때 열등감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이다. 성공적 극복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목표를 추구하며 자신감인 능력을 갖게 된다.

실패는 비 활동성 즉 생산적 작업을 방해하는 사고와 행동의 마비를 낳게 된다.

 

5단계는 청소년기이다. 12-22세이다. 이 단계 위기의 해결이 성인기 성격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성격 특성들이 새로운 유형으로 통합되는 시기이며 정체감 형성을 위해 청소년은 자신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모습으로 지각해야 하며 동시에 타인의 지각이 자기 자신과 동일한 모습으로 지각한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져야 하는 시기이다. 개인의 내적 충동, 타고난 재능, 기회, 아동기에 획득한 자아 가치가 모두 합해져 내적 동일성과 개인이 타인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확신감과 연속성이 형성되었을 때 형성된다.  

성적인 정체성이 형성되지 못하면 양성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상적 가정, 종교, 철학, 사회를 동경하고 고민하며 결정하기 전 심리 사회적 유예 기간을 가진다. 이 시기에 위기를 잘 극복하면 성실, 즉 충성심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되고 위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익숙하지 않은 역할과 가치를 거부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로 본다.

 

6단계는 성인 초기로 22-34세이다. 주요 관계의 범위가 친구에서 애인으로 까지 확대되고 위기의 긍정적 극복으로 친밀감이 형성된다. 진정한 친밀감은 그 범위와 의미가 다양하며 합리적인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었을 때에만 가정한다.

성적 친밀감 이상으로 타인의 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적 자극을 유발하는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까지 포함하며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면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 생긴다.

위기를 만족스럽게 극복하지 못하면 자아도취 상황이나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는 고립 상황에 놓이는 시기이다.

 

7단계는 성인기이며 연령은 34-60세이다.

다음 세대를 육성, 지도, 양육하는 것이 중요 과업인 시기이다.

생산성에는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 이외에 부하 직원, 동료, 친구를 잘 보호하고, 직업이나 여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창조성과 다음 세대로의 전수가 포함된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경우 타인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 배려를 형성한다.

타인을 충분히 보호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 거부와 권위주의가 형성, 중년의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시기이다.

 

8단계는 노년기로 죽음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어느 정도 자아의 통합성을 유지하는지에 관련이 있다.

자아 통합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사람은 과거, 현재, 미래 경험이 연속성을 지닌다. 생활 주기를 수용하고 인생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며 완전함을 경험한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개인은 지혜, 즉 죽음에 직면하여 삶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갖게 된다.

절망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인생이 너무 짧다고 느끼며 인간 존재에 의미를 느끼지 못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념을 상실하고 경멸의 경향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심리사회이론은 생애 주기를 통한 전 생애의 발달을 강조했다는 점과 사회·문화적 요인을 배경으로 인간 발달을 이해하게 하여 정신분석이론을 확대시킨 점, 그리고 인간의 자아 성장 가능성을 통해 인간의 건강한 발달에 관한 새로운 통찰력 부여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하지만 발달 단계 구분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개념의 불 명확성, 추상성, 실증적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심어진 무의식적인 심리 과정과 행동이 인간에게 평생 동안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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